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엄마~대통령누구뽑을거야?? " "당연히...."
게시물ID : sisa_34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금소녀
추천 : 5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10/13 18:00:02
저는 이번에 처음 대통령 선거를 하게될 23살의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저만 그런거일지도 모르겠지만, 20대초반....정치에 전~혀 관심없습니다....;;
그래도 처음 내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선거할수있는 자격이 주어진 저로써는 설레지않을수없습니다.
때문에 정확하고 올바른 투표를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귀를 귀울이고 있는 터였습니다.
날짜가 날짜인만큼 오유를 보아도 그렇고, TV를 틀어도 그렇고 온통 대선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쏟아지고 있더군요, 글을읽던 도중, 한 리플이 부모님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명박.한나라당이 그래도 제일 잘한다... 문국현은 정치를 잘할수 없다 라는 식의 리플. 또한 어른들은 한나라당을 지지한다 라는 식의 글을  읽고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서민을 대표하는 우리 어무니 한테 한번 여쭈어 보았지요.
올해로 세탁소 12년차에 접어드신 우리엄마..

나  "엄마~ 이번에 대통령 누구뽑을거야??"

엄마  "당연히 한나라당이지~"

나   "요즘 인터넷 보니까 이명박 되게 나쁜사람인것같던데~땅도 어쩌구..." 

엄마  "땅을 좀 해먹으면 어떻고, 돈을좀 횡령(?)하면 어때~!!! 야무지잖아."

나  "청계천도 버스환승도 문제점이 많다구~ 청계천 돈 엄청깨진대~자기 뜻대로 불도저 처럼 하잖아."

엄마 "청계천 만들어서 얼마나 좋냐. 동네사람들 운동도 하고 경치도 아름다워 지고, 그리고 그전에도 몇억씩 돈들었대.이왕 돈깨지는거 깔끔한게 좋지! 환승도 처음에는 말이많았지만 다들 좋아하고 있잖아."


엄마   "그리고, 옳은 일만 주장하는 거잖아."


나 "......."




원래 조용조용한 성격의 엄마가 다다다다다 말한적.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엄마가 꼭 저대로 말씀하셨다는건 아니고 생각나는대로 적은겁니다...
그것도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시면서 이명박이 꼭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걸까요...
선거권은 주어졌지만, 누굴 뽑아야 할지.. 언론과 인터넷 어른들 주변. 말이 다. 다릅니다.
언론은 언론대로.... 인터넷에선 인터넷 대로.....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머리가 어지러운 토요일 저녁이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