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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디여자가 과외남한테 고백받은 썰
게시물ID : gomin_417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키코랄
추천 : 6
조회수 : 12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30 00:31:10

저는 롱디여자이고 남자친구 삼년동안 해외보내고 기다리는중입니다


제가 과외를 하는데 상대가 남자직장인이엿는데 지난주에 과외할건지 말건지 이야기할려고 한번 만나고

오늘 수업할려고 두번만났습니다

지난주 처음만났을때부터 밥먹자하고 그리고 어제도 연락와서 밥먹자고 하셨는데 공교롭게 다 약속이 있어서 식사는 안했네요


그리고 오늘 카톡으로 수업전에 수업어디서 하실거에요?라고 햇더니 선생님 집이요 ㅎㅎ 라고하시더라구요;;

굉장히 당황스럽지만 뭐 제 생계문제라 참았습니다


수업중에 남자친구 있냐길래 바보같이 장거리 하고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밥먹자고 한건 내가 타지에서 명절에 혼자있으니까 밥사주고싶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충분히 그럴수있을거같아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아까집에오는길에 갑자기 카톡이 오는거에요 


그분이 선생님 너무 예쁘시네요 그러시는거에요

읭???????? 그래서 내가 예?????????그랬더니 아 참고로 저 절대예쁘지않고 게다가 돼지에다 평범한 얼굴이에요

남들이 못외우는 그런얼굴 ㅠㅠ 


그러니까 선생님 예쁘시다구요 그래서 내가 과찬이시네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근데 이분!!!!이 남자친구 계속 기다리실거에요? 이러면서 제가 아진짜.... 이라고 생각하면서 예 당연하죠^^이렇게 보냈죠


그러더니 저도 선생님을 기다려도 될까요? 이러시는거에요 


헐 그래서 내가 좀있다 죄송합니다 과외비 안주셔도 되고 다른분 알아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장난이라면서.. 자기 민망해진다고 그런말하면 어쩌냐구...


그건 님 사정이죠 ;;; 라고 생각했어요


나 안그래도 남자친구 넘 보고싶고 애틋해죽겠는데  이런말까지 들으니까 혹시 만약 이런거 알면 속상해할 남친땜에 내가더 속상하고ㅠㅠ

오늘따라 남친도 제가 너무 보고싶다고 잠도 안자고 제가 스카이프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더라구요


과외를 무슨 소개팅으로 생각하고 나온사람땜에 어이도없고ㅠㅠ


결국 제 그릇이 작아 죄송합니다 이렇게 보내고 과외빠이 했어요


저 손가락 빨고 살게생겻어도 후회는없어요

그래도 잘한일이라고 해주세요 오유님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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