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새누리당의 '특명'.. 박범계 의원의 입을 막아라
게시물ID : sisa_417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3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5 14:19:44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725141015069

국정조사 2일째, 권영세 주중대사 녹취록 폭로 박범계 의원 집중 공격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에서 권영세 주중대사의 녹취록을 추가 폭로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제척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 열린 국정조사에서 권영세 주중대사가 지난해 12월 10일 여의도 모 식당에서 정상회담록을 불법으로 유출했다고 의심되는 대화를 한 녹취록을 추가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그러자 25일 국정조사에서 새누리당 의원의 타깃은 박범계 의원으로 맞춰졌다. 새누리당 의원은 박 의원을 국정조사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 박범계 의원이 불법 취득한 권영세 파일을 공개하면서 회담록을 끼워맞추기해서 MB정부때 국정원이 왜곡 조작 변질했다는 허위사실을 폭로했다"며 "논란을 야기시키지 말고 불법 취득 장물인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 요구한다. 만일 사실이 아닐 경우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의원직 사퇴를 책임질 수 있는지 답변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이 참 아프긴 하는가 보다. 얼마나 놀랬겠나. 대화록은 자기네들 입맛에 골라서 편집 윤색, 각색하고 악마의 편집을 한 대화록을 유출했다"며 "새누리당이 덜덜 떨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까지도 이 문제 연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권영세 주중대사 파일은 한치의 거짓도 없고 의혹도 없고 불법도 없다"며 "불법이라는 것은 작년 12월 10일부터, 그리고 그 이전 10월 8일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국정원을 시작으로 해서 전대미문 선거 개입, 대화록 유출 악용 부정 사건만 있을 뿐이다. 거기에 모든 핵심의 의혹이 국정원이고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녹취록 입수와 관련해 "신동아 기자로부터 녹음 테이프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절도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처음 국정조사 했을 때 김현, 진선미 의원도 끝까지 제척됐던 이유도 직접 이해관계가 있었던 것"이라며 박 의원이 녹취록 공개 사건의 이해관계인이기 때문에 제척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김태흡 새누리당 의원도 "박범계 의원께서 진실 여부를 떠나서 불법으로 장물을 취득한 것을 가지고 폭로하고 사실 진위 여부를 따지자 녹음 파일 전체 공개해달라고 했는데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신동아 허모 기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녹음 파일을 도용당했다고 박범계 의원과 김○○(민주당 당직자)를 고소했다. 빨리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또한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 국정원 여직원 오피스텔 앞 기자 폭행 사건 등을 언급하며 공세를 펼치면서도 경찰 수사 은폐와 박근혜 대통령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철저히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일방적인 퇴장으로 20분간 국정조사 특위가 파행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되면서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신기남 위원장의 편파적인 회의진행을 이유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지만 국정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되자 곧바로 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질의자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정원 댓글 사건 경찰 수사 당시 증거 은폐와 보도자료를 조작하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 영상을 틀었다.

그리고 이어 정 의원이 지난해 12월 16일 대선 당시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국정원)그 여직원이 댓글을 달았는지 증거도 없는 걸로 나왔지만", "(그가) 댓글 달았다고 그런 식으로 하는데 하나도 증거를 못내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발언이 나오는 영상을 틀었다.

경찰의 댓글사건 중간 수사 결과는 지난해 12월 16일 밤 11시 19분경 이뤄졌는데 당시 밤 11시 이전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증거를 못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은 사전에 경찰의 수사 결과를 미리 보고 받을 수 있었다는 의혹의 일부분이다.

새누리당 의원은 관련 영상이 나오자 5분 제한된 질의 시간이 지났다며 정회를 요구했다. "이게 편파적 진행"이라고 항의하고 퇴장했다.

신기남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어제 정회를 하려고 하더니 오늘 하는구만"이라고 꼬집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