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친구와 술마시려고 먼저 가서 기다리던 중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온몸을 리듬에 맡기고 그루브를 타던 중..
생애 처음으로 어떤 여성분이 말을 걸어주셨어요
"저기요"
노랫소리가 컸던 탓에 반응이 없자 어깨를 톡톡 치시며
"저기요!"
뒤를 돌아보니 아름다운 여성분이 계셨어요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운명인가..? 나에게도 봄날은 오는구나'
(김칫국드링킹과 설레발을 치며)
"네?"
"뒤에 차와요"
"아.. 네"
그냥 치어죽게 내버려두시지..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