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농부가 전재산을 다 털어서 씨앗을 산 뒤 밭에 모두 심었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밭에서 싹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씨앗이 짝퉁이었거든요. 전재산을 날리고 낙심한 농부는 농약을 먹고 죽기로 결심하고 농약을 스트레이트로 쭈욱 들이켰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농부는 죽지 않았어요. 농약이 짝퉁이었거든요. 죽을 결심을 하고도 죽지 못한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 농부는 새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축배를 들었어요. 그리고 죽었어요. 술이 짝퉁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