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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 바로 전날 저녁 부모님 설득 감동.txt
게시물ID : sisa_305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인후에오유
추천 : 0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8 23:54:55

전 혼자 서울로 올라와 직장 다니는 30대입니다.

이번 대선 기간동안 혹은 그 전의 정치상황에서나 전 부모님과 직접적인 언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 형이 대신 많이 싸웟죠.
오늘 간만의 문안 인사 겸 투표 지지 여쭤볼겸 아버지께 전화 드렷더니 역시 박근혜라고 하십니다.

민주당은 오합지졸들 모여서 안된다...
그러시면서 정치얘기 하지 말자 하시네요ㅠㅠ
그래서 다른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뒤에 이대로는 안될거 같아서 아버지께 편지 버금가는 장문의 문자를 썼네요.

문자의 대략 내용은

중소기업 다니면서 다니는 회사마다  망해서 월급ㄸㅔ이고 그러는 막내 아들과

공무원 하려고 하는 우리 형제 자식들 생각해서 이번 만큼은 도와주십시오..

지금까지 부모님께 손 한번, 어떤 부탁같은거 하지 않고 스스로 지내왓지만 이번 만은 부탁드리고 싶다...

그랫더니 요지부동 콘크리트이실줄 알았던 아부지가 생각을 바꿔주셧습니다..ㅠㅠ
역시 자식들 일이라면 부모님은 다 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부모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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