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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역하고 군병원가서 돈 벌고왔어요
게시물ID : military_41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달
추천 : 16
조회수 : 270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4/23 10:48:53

23살 남자 입니다.

전역한 지 두달이 지나 가는데

한달전 왼쪽 사랑니에 자꾸 음식물이 깁숙히 껴서 너무 짜증나길래

사랑니를 뽑으러 동네 치과에 가서 파노라마 엑스레이 찍었는데 신경관이 근처에 있다고 큰데가서 씨티 찍어보고

뽑으라라고 함 ㅠㅠ

아니 그리고 난 사랑니 뽑으러 갔는데 뭔 갑자기 어금니에 10년된 아말감 2개 이거 교체해야 된다고 견적서를 내줌 ㅡㅡ..

아말감교체 2개 옆에 충치 번진 어금니 1개 총 3개 어금니 레진 70만원정도 나옴.; 돈 얘기 끝나자마자 예약 잡아드릴까요?

그러길래 아녀..; 제가 무슨...ㅎ 70..ㅎ  하고 나와서

사랑니 하나 뽑으러 갔다가 시티찍으면 들 엄청난 비용과 이빨 견적서 이런 ㅁㅊ 엄청난 돈들 보고 빡침.. 

그러다가 전역한지 육개월 까지는 군병원에서 진료가 공짜란 사실을 알게 되서

근처 국군병원으로 가서 사진 찍어보고 뽑음 군병원들이 보통 돌팔이 살고 싶으면 아까워도 돈주고 진료 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주 깨끗하게 뽑음 그러다가 내 어금니들이 생각나서 군의관한테 양쪽 어금니들이 시려요 ㅠㅠ 힝

하면서 뻥을 쳤죠 엥 그래요? 헐 예약 잡아줄테니까 다시 와 봐요 해서 예약날짜인 어제  가서 사진 찍고

이빨 시려요? 어금니 3개에 충치가 있네여 제가 고쳐드림ㅎ.. 하면서 엄청나게 상냥한 얼굴로 다 낫게 해줬죠 레진으로 전부다  

10년간 허허 하고 웃으면 보이던 시커먼 색 아말감과 숨어있던 충치들 공짜로 끝내고 사랑니도 공짜로 다 했음

나 너무 행복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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