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군대 상병이구요... 외박나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심각하게... 진로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20살때... 원하지 않는 대학교로 들어간 이후로... 제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컴플렉스에 시달려서... 학고 수준으로 2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군대로 도망처 왓습니다... ..이제 군대에서 짬밥? 이 쪼금 차서 개인 공부할 시간이 좀 나서... 공부좀 할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공부를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수능을 다시 봐서... 좋은 대학교에 가고 싶은게... 가장 큰 소망입니다... 사실.. 전 딱히 되고 싶은것도 없습니다... 그냥...어렷을때부터.. 명문대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으로... 고등학교때 나름 열심히 공부해왔었는데... 원하지 않는 대학으로 가게 되어... 제 삶은 엉망이 되버렸습니다.... 지금 딱히 머가 되고싶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명문대에 다시 들어간다면... 거기서 똑똑한 사람들과 이것 저것 경험하면서.... 그렇게 생활하다 보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능을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웃긴것이... 정말 챙피한 말이지만... 도저히 용기가 안남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될지... 어디부터 공부를 해야될지... 군대에서 짬짬히 공부해서 과연 현역들과 재수학원다니면서 공부하는 재수생들을 이길 수 있을지... 수능이 아니면.. 자격증을 공부해야될지... 컴퓨터는 이용 못하는데.. (군대에서) 그럼 어떤 자격증을 따야될지... 아님 그냥 영어 공부를 해야될지... 아무런 목표도 잡을 수 없습니다... 정말 제 미래에 대해 겁도 마니 나고... 그냥 망망대해같은 바닷가에서 나침반도 없는 배에 앉아서.. 표류하는 느낌입니다... 저도...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20살 이후로 우울증 걸린게 벌써 지금 22살까지 2년동안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