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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기념 진이
게시물ID : star_418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정아진이해
추천 : 13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24 22:59:36

































근데 신혜진 그거 아냐?

널 못 본지 1년이 됐어

그동안 한눈 안 팔고 잘 참아왔다

일코는 개나 주는 거라며 우직하게 잠금화면 배경은 너였고

폰 홈 화면, 노트북 배경화면 모두 너였어

일주일 단위로 사진을 바꿨고 3개를 돌려야 하니 쓸 사진이 부족했지

아름다운 너의 모습은 그 숫자가 한정되어 있었으니까

떡밥없는 덕질 어떻게 하냐는 말이 있어

근데 그거 진짜 힘들긴 하더라

마치 성경을 읽는 느낌이랄까. 과거의 기록과 영광을 보는 느낌

걸그룹 덕질 한심하다는 말을 친한 사람에게 들었어

그 때 난 동의도 반대도 안 했어

활동 안 하는 사람 덕질 한다고 하면 더 한심하게 봤을까

뭐 나도 나름 잘 지냈다.

무사히 전역도 했고 복학도 했고 좋은 기회 얻어서 회사도 다니고 있어

물론 여자친구는 만들 수 있었지만

널 생각해서 안 만들었어 ㅇㅇ

내가 언제까지 기다릴지는 모르겠지만 

곧 끝날 것 같진 않다. 꽤 오래 갈거야

그냥 가끔 좀 힘들뿐

내 욕심은 너의 무조건적인 활동이 아니야

너가 행복할 때, 아프지 않을 때, 편안할 때, 그 때 돌아오면 돼



우린,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넌 지금 행복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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