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친할머니댁에 내려와 있는데 우리집이랑 친할머니댁이랑 택시타면 요금 한 5천원? 정도 나오는 거리임 할머니가 자고 가라고 하는거 진짜 불편해서 자기싫다고 정중하게 거절하고 솔직히 나 공부랑 사이 안좋은데 공부해야 한다고 온갖 변명 늘어놓으면서 집에 갈려고 했는데 아빠가 와서 뭐하러 집가냐고 내일 아침에 제사지낼껀데 자고가라고 계속 혼내는거임 근데 난 자고갈 생각이 없어서 충전기를 안가져옴 진짜 멘붕옴 잠은 안오고 재방 볼것도 없고 겜방가기엔 미성년자라 불가능하고 할머니는 2g쓰셔서 충전도 못하고 미치겠음 솔직히 나도 이런 생각 하는 내가 불효라는거 알고는 있음 근데 음식하시면서 계속 눈치를 주는것같고 힘들다 힘들다 하시는데 도와준다고 하면 또 거절하시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