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아픈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서 뺀 한국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12&newsid=20111217102007064&p=hani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안에 '일본군 위안부' 부분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집필기준은 교과서에 반드시 서술돼야 하는 내용을 정한 것으로, 이 기준에 없는 내용은 꼭 쓰지 않아도 검정을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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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근현대사 부분에서 독도 문제는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도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일본에 뺏긴 문화재 등은 제외했다"며 "집필기준이 국가주의·애국주의를 강조하다 보니 인권·평화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는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중학교 교과서 내용을 더 세부적으로 쓰는데, 중학교 집필기준에는 있는 내용이 고등학교 집필기준에서 빠진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집필기준 한국사분과 위원장인 손승철 강원대 교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일본군 위안부 부분을) 뺀 것은 아니고, 집필기준에 일일이 모든 용어를 나열할 수도 없다"며 "또 집필기준에 없다고 교과서에서 다루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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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일본에 뺏긴 문화재 등도 함께 제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