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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만 웃긴) 아빠 일화 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418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대
추천 : 11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5/29 20:58:07

(작성자한테만 재밌을수 있음 주의)

1. 엄마, 저, 동생, 이렇게 셋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아빠는 한국 시민권자입니다.
그래서 아빠는 친구들에게 미국여자와 산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ㅋㅋ

2. 저희는 관광지역에 살아요,
그래서 한국인 관광객을 되게 많이 봐요.
결혼하고 여행와서 기분좋아 꿀떨어지는 신혼커플들 흐뭇하게 보는 아빠는 항상
"쟤네 돌아가자마자 피터지게 싸운다 ㅎ"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저에게 말해줘요.
경험담인가..

3. 제가 초등학생때
"너희 엄마가 에버랜드에서 바이올린 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자리에서 결혼하다고 해서 결혼했어"
라고 말해줬고
제가 중학생때는
"내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따라다니는 여자들 줄 세워놓고 돌던져서 맞는 사람이랑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니엄마"
라고 말해줬고
제가 고등학생때는
"결혼 못하는 니엄마 데려갈사람이 없어서 불쌍해서 데려왔다"
라고 말해줬어요.
(??? 아빠 엄마보다 나이많은데 그럼 그때까지 아빠는 뭐하고 계셨??)

4. 하루는 아빠가 갑자기 엄청나게 심각하게
"여보 왜그래?!" 이러길래 저랑 동생이 아무렇지도 않고 멀쩡한 엄마 보고 '뭐지??' 이러고 있는데
엄마 얼굴을 잡더니 "얼굴이 아파?!"
엄마한테 한대 맞아쪙

5. 아빠가 엄마 배 보면 항상
"우리 곧 셋째 태어난다" 라고 하세요.

6. 아빠가 어느날 목욕하다 말고 젖은 머리를 최대한 모아서
앞머리를 만들더니 "이러니까 좀 아이돌 같냐??"
다른날은 가만히 있다 갑자기 바지를 살짝 내리고 속옷 브랜드 밴드 보이게 하더니
존나조쿤 포즈를 취하면서 "내가바로젊은아빠" 요말 한마디하시고 다시 가만히 계심 ㅋㅋ



음 생각이 안나요 더 생각나면 댓글로 추가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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