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안드레아스 오버그 인터뷰 中(2016년 상반기)
김영대: 올해 상반기에 인상적으로 들었던 또 하나의 노래로 오마이걸의 ‘Windy Day’를 꼽고 싶다. 이 곡을 들으면서 마치 70년대의 아바(Abba)가 2010년대의 한국의 케이팝으로 되돌아온 느낌을 받는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이 귀에 오래 남는 곡이다.
오버그: 우리가 그 곡을 만들면서 의도했던 것이 바로 70년대 스웨디시 팝 음악, 그 중에서도 아바와 같은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알아 봐주니 고맙다 (웃음). 그 곡은 특히 보컬 편곡에 있어서 아바를 많이 염두에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