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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전도사님에게 들었던 로드레이지 관련 사이다!
게시물ID : soda_4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육작가
추천 : 19
조회수 : 327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8/15 14:29:53
요 근래 로드레이지가 한창 이슈라서 교회 전도사님과 식사하던 도중 자연스레 그 주제로 대화가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전도사님이 실제로 겪었다는 일이 있다고 하셔서 듣게 됐는데

전도사님이 사모님과 좀 결혼을 늦게 하신편(40/사모님38) 이셔서 사귄지 얼마 안되어 사모님 댁에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됐는데

여기서 미리 알아야할게 사모님은 키가 175정도..여성치고 아주 크시죠 근데 사모님에겐 두분의 오빠가 계셨습니다

각 시마다 있는 씨름선수단에 소속된 과거 선수 현역 코치 신 두분의 오빠...신장 192/120kg  두분이 비슷..

전도사님은 그 위용에 절대로 사모님엑 잘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밥을 먹으러 가게 됐죠

그런데 마침 사모님이 면허딴지가 얼마 안되어서 오빠두분이 연수를 해주겠다며 전도사님과 두 오빠 그리고 사모님 이 셋이서 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준중형차이기도 하고 사모님이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좀 천천히 가는데 

어느순간부터 대낮부터 상향등과 비상등을요란히 켜대며  차 뒤에 붙은 택시를 발견하게 됐죠

그래도 대낮인데 설마 헤꼬지하겠나 싶어 그냥 씨름선수두분을 태운 사모님 차량은 목표지로 향하고있었는데 기어이 쫓아와서 옆에 댄후 문을 발로 차듯이 두드리더랍니다

그리고 두드리니 열려야하는게 이치인 만큼 사모님의 오빠 두분이 자연스레 내리셨죠

개택 운전자는 한 60대는 되어보이는 깍두기머리 할배..

190/120kg 탈 아시아 거구 두분을 마주치고는 아무말도 않더랍니다

정말 방금까지 그렇게 온갖 욕과 협박을 하며 따라붙던 할배가..기적같이 벙어리가 되어버린..

그리고 두분이 몇마디 하셨답니다 물론 존칭과 배려가 섞인 살고싶다면 입닥쳐라 정도였겠지만

두분의 오빠는 그분 등을 몇번 토닥이고 말없이 경찰을 불러서 블랙박스 제출 후 법에 맞게 처벌시켰다는 훈훈한....

전도사님은 그때 차 안에서 그 상황을 구경하면서 속시원함과 동시에 왠지모를 서늘함을 느꼈다고 하네요

듣기만해도 시원하긴한데 진짜 그러고보면 분노조절 잘해 들은 사람 가려가며 승질부리는게 더 극혐이네요....꼴사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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