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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2와 월희 리메이크를 994일째 기원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418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크♥아키하
추천 : 2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20 23:33:22
"이제 겨우 자기소개 할 수 있게 됐네? 나는 알퀘이드 ─ 응, 이름이 좀 기 니까 알퀘이드라고 불러도 돼. 
진조(眞祖)라고 구분되는 흡혈귀인데, 넌 뭐 하는 사람이야?" 

지금까지 겪어본 적도 없는 자기소개를 받고서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포기의 의미를 지닌 한숨이랄까, 결국 이 엉터리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는 증거일지도... 

"토오노 시키. 불행하게도 평범한 학생이야...아까도 말했지만, 정말로 아무 도움도 안 될테니까..." 

여자 - 알퀘이드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킨다.
그녀는 빤히 내 얼굴을 쳐다본 후 다시 한 번 악수를 청해왔다. 

"그럼 잘 부탁해, 시키. 날 죽인 책임, 확실히 받아낼테니까 말야." 

490c3fbdedb13.jpg

빙긋 웃으며 왼손을 내미는 알퀘이드. 

"...하아" 

...이 세상엔 여러 가지 책임이 있다고 들었지만 살해한 상대를 도와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된 사람은 아마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젠장, 진짜 미치겠네." 

하지만, 달리 어떻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지 않은가. 

마지못해 하면서도 왼손을 내밀며, 나는 자신을 흡혈귀라고 소개한 흰 옷의 여자와 악수를 했다.















나를 죽인 책임!





















만약 리메이크가 전연령판으로 나온다면

대체 알퀘이드와 시키의 첫만남은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17분할이라는 그 파격적인 첫만남이..

















일해라 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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