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옛날에 내가 당했던-_-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서 글을 꼭 써야겠음 ㅇㅇ 필자는 5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음 근데 걔가 좀 영악함 말빨도 쎄고-_- 그래서 어릴적 둘이 싸울 때는 우리 동생이 꼭 날 말로 약올리고... 난 약올라서 주먹이 먼저 나갔었음 난 좀 병신같은 스타일... 이랄까 사람 좀 잘 믿고 흐어어허어헝 거리는 뭐 그런...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어느 날 내가 고딩 때였을 듯... 고1? 뭐 이 정도? 동생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군대 얘기가 나왔음 군대갈 때 수류탄을 사가야 된다고....망할(생각해보면 이냔이 오유에서 이런 글을 읽고 날 속인 듯) 난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고(바보 아니냐고 하지마요 ㅠㅠ 우리 동생 짜장 진지하게 잘 속임) 그렇게 몇 년이 흘러...... 대학교 세 군데 다 떨어져서 재수를 하게 됐음 난 여중 여고를 나왔던터라 남자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하여튼 뭐 어찌저찌 하다가 재수 같이 하던 오빠가 군대에 간다고 해서 송별회??? 이런 걸 했음... 한 열댓명 왔나 아씌 그냥 나대지 말고 가만 있을 걸 "오빠오빠, 군대 갈 때 수류탄 사가야 한다고 하던데 샀어요?" 하고 엄청 진지하게 물었음....아 내가 미쳤지 다들 빵터짐... 난 그 때까지 왜 다들 웃는지 몰랐어......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명이 정신을 차리고 나한테 묻는 거임 "아~ 수류탄 맞다~~ 어디서 사는 거지?" ㅠㅠ 난 동생한테 속은 그대로 대답했음 이마트 지하에 판다던데? 아...............내가 정말 병신이구나.................. 우리 동생냔이 원래 이렇게 막 사람 잘 속이고 이런 애가 아녔음 원래는... 애기 때는 엄청 순진하고 귀여웠음 지금도 개그맨 뺨치게 웃긴데 하여튼 동생이 오유에 댓글 단 것을 발견 제목이 '언니의 사랑방식'이라는 게시글이었는데-_- 거기에 엄청 자기가 피해자인 것처럼!!!!!!!!!!!!!!!!!1 적어놨음 나쁜냔ㅋㅋㅋㅋㅋㅋ 난 아직까지 이 생각하면서 이불을 걷어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