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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무시는 분들이 많네요.
게시물ID : sisa_306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월11일
추천 : 7
조회수 : 1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9 04:26:14

2002년에, 그리고 2007년에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지만

지금만큼 불안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첫 대선 때는 아무 것도 몰랐었고..

 

2007년에는 내 후보가 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뽑았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불안하네요.

 

그냥 이유없이 불안해서 잠에 들지 못하겠습니다.

 

한 때 전 중동이 자스민 혁명으로 민주화 운동에 들끓었을 때,

제가 사는 이 곳에도 쟈스민 혁명의 기운이 돌았습니다.

북경, 상해, 충칭, 대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날, 한 시에 모이자는 글들이

젊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역사를 바꾸게 될 그 날, 그 곳에는 대학생들보다 먼저 군인들이 그리고

경찰들이 선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갈 곳 잃은 대학생들이 힘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건 선동자를 색출하는 일 뿐이었겠죠.

 

2012년.

과연 앞으로의 우리 5년에 이 곳 중국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확신할 수 없어서 불안합니다.

 

많은 분들이 짱깨라고 놀리는 중국인들의 처지가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내일까지만 기운 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밤, 그리고 좋은 아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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