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1815
새누리-민주 동반하락, 무당파 최대치로 급증
<한국갤럽> 주간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2~25일 나흘간 전국 성인 1천228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낮아진 57%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낮아진 16%, 의견 유보는 5%포인트 상승한 27%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방중 직후인 이달 첫 주에 63%로 최고치에 달했지만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자(202명)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 '국정원 대선개입, 대화록 공개'(19%)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6%) 등을 지적했다.
긍정평가자(704명)들은 '대북정책'(17%), '주관.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이러한 하락세는 외교 활동 영향력 감소와 맥을 같이한다"며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국제관계' 응답은 7월 1주 19%, 2주 15%, 3주 13%, 4주 10%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또 "이번 주는 긍정, 부정 평가가 모두 감소하고 의견 유보층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라며 "현재 여야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 중이어서 박 대통령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6%, 민주당 18%,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4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동반하락하며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무당파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