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의 문화대혁명과 폴포트의 캄보디아 대학살을 보면서 우리는 정말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합니다.
모택동의 든든한 홍위병들이 누구입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모택동을 신으로 모셨던 중고등학생들입니다.
모택동이 공산화의 모토로 구습성·구사상·구관습·구문화를 쓸어낸다며 학계, 신문, 문예, 출판 등에 숨어 있는 구악의 처단을 명하자
광기어린 홍위병들은 하루아침에 자기 아버지 친구, 자기 옆집아저씨, 선생님들을 죽이고 길거리에 목매달고 자랑스러워했죠.
이런 사람들이 지금의 중국을 세운 자랑스런 국민으로 자리잡고 있죠...
캄포디아의 고등학교 교사 폴포트도 집권하면서 위와 같은 선례를 똑같이 반복했습니다.
대학교수, 학교 선생, 회사원등 지식인이란 이유만으로 살아있는 사람머리를 나무톱으로 웃으면서 잔인하게 잘라가던 캄보디아의 청소년들.. 그들이 지금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서 캄보디아의 주 구성원이 되어있죠.
일베가 얼마나 쓰래기 싸이트인지 몰라서 어제 일베를 들어가봤습니다. 토할뻔했습니다.
홍위병과 캄보디아의 청소년들처럼 정말 도덕성이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온갖 더러운 욕설과 능욕 그를 보면서 좋다고 낄낄대는 쓰래기들만이 그득할 뿐이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아직 정체성이 확실하게 자리잡지 않기 때문에 누구보다 선동당하고 세뇌당하기 쉽습니다.
대한민국은 10년전이라면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비상식적인 일들이 너무나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일베가 하는 역할은 아직 정체성 확립이 미흡한 청소년들을 세뇌시켜 빨리 자기 편으로 만들어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상식인지 판단할 수 조차 없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왜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이트가 공공연하게 존재할 수 있는지..
무섭습니다. 그들이 또하나의 홍위병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휩쓸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