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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디자인 - 종교편1 (BGM)
게시물ID : humorbest_418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엘드루
추천 : 35
조회수 : 11531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18 18:04: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18 00:53:16
안녕하세요 ^^ 나엘드루입니다.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고 꿀맛같은 겨울방학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겨울방학 계획은 잘 짜놓으셨는지 모르겠네요. ㅎ (근데 이거 역시 직장인분들은 예외군요. 허허 ㅇㅅㅇ;) 이번편은 와우의 가슴이 시키는 종족 트럴!의 종교 부두교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 보시고 부두교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날 트롤이 내게 부두교를 아냐고 물었다. 부두교란 무엇인가? -썅또끼님의 만화중-) 부두(VooDoo)란 서아프리카어로 '영혼'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부두교는 복잡한 의식과 행동규범을 들려주는 신화입니다. 부두교는 기독교나 이슬람교와 같이 하나의 신만을 섬기는 유일신종교이며 '르와' 라고 불리는 정령들과 교감하는 종교입니다. (부두교는 유일신을 섬기며 '르와' 라고 불리는 정령들을 숭배하고 교감하는 종교이다.) 부두교는 아이티에서 유례되었다고 하는데 부두교는 이름만 달라졌을뿐 아프리카에서부터 이미 존재하던 종교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부두교의 유례를 아이티에서 찾을까요? 우리는 부두교에 대해 알기전에 먼저 흑인의 역사 , 아이티에 대한 역사를 먼저 알아야합니다. (아이티의 위치) 아이티는 현재 아메리카대륙의 동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원래 타이노족이라 불리는 원주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에 의해서 아메리카대륙과 아이티섬이 발견되면서 그들은 전혀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됩니다. 당시 콜럼버스가 남긴 항해일지나 편지를 보면 서양인들에게 있어 원주민들이란 어딴존재인지 알수있습니다. "두 분 폐하, 저는 그들(원주민)의 언어를 잘 아는 독실한 종교인이 있으면 그들이 모두 쉽게 그리스도 교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두 분 폐하께서 일찍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을 멸망시켰듯이, 이 종족을 개종시켜 교회로 이끌기 위해 단호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주님의 이름으로 결정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들은 체격이 좋고 용모가 수려한 건장한 사람들이다. 무기를 알지 못해 칼날을 쥐다 다치기도 했다. 좋은 노예가 될 것이다. 50명의 병사로 그들을 정복해 마음대로 부릴 수 있었다." "성삼위의 이름으로, 팔만한 노예는 모두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노예들이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노예들은 비록 살아 있는 물건이지만 황금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아이티섬의 원주민들에게 있어 서양인들이란 재앙 그 자체였다.) 아이티섬은 1492년 스페인에 의해 점령되면서 16세기초에 130만명에 달했던 타이노족은 금광에서 행해진 강제노동과 학대, 그리고 질병이 원인이 되어 15년만에 6만명미만으로 감소하였고, 1503년 스페인은 아이티 타이노족들이 노동에는 알맞지않다는 판단하에 대체 노예로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데려온 흑인들을 아이티섬에 내려놓았습니다. (타이노족은 현재 단 한명도 생존하고 있지 않으며 몇장의 그림만이 타이노족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줄뿐이다.) 흑인이 타이노족과는 달리 거친노동이나 노예생활에도 잘 적응하자 스페인은 더욱 많은 흑인들을 아이티로 데려왔으며, 그 수는 점점 불어나게됩니다. (더 많은 흑인들을 아이티섬으로 데려오는 스페인) 그러다가 1629년, 아이티섬 북쪽에 한 무리의 프랑스인들이 스페인과 전투를 벌이고 들어오게되고, 프랑스인들 역시 노예들을 이용하여 카카오,목화 등을 재배하기 시작합니다. 후에 이곳은 생도맹그로 명명됩니다. 또한 서양인들은 흑인 노예들을 카톨릭으로 개종시키는데 흑인들은 카톨릭의 성자들을 섬기는척하면서 교묘하게 자신들의 르와들을 섬겨 자신들의 종교를 계속 유지해나가게되며, 이는 그들이 가혹한 노예생활을 버틸수있는 의지, 그리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유지할수있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1791년 흑인 노예들은 봉기를 일으켜 독립을 쟁취해 내는데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은 확대되고 왜곡되어져 서양에 알려졌으며, 흑인들은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그들이 믿는 종교 부두교는 악마를 숭배하는 종교다. 라고 널리 퍼지게됩니다. (아이티에서 일어난 일들은 서양에 널리퍼져 흑인들은 잔인하고 야만적이며, 아이들의 심장을 악마에게 바치는 부두교를 믿는다. 라는 왜곡된 사실이 진실처럼 퍼지게됩니다.) 이후 미국이 1915년 다시 아이티를 점령하게되면서, 이미 서양에 널리 퍼져있던 편견과 왜곡된 정보를 진실이라 믿고있는 미국인들은 부두교사원을 공격하여 불태우고, 기독교만을 믿겠다는 서약을 흑인들로부터 받아냅니다. 이는 후에 미신타파운동으로 불립니다. 후에 1942년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프랑스상영 제목은 '부두교') 라는 영화가 개봉되면서 아이티는 좀비와 흑마법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굳게 각인되게됩니다.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가 상영된후 아이티는 좀비와 흑마법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각인되버립니다.) 이 이미지는 현재 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두교가 정말로 악마를 숭배하는 종교일까요? 아닙니다. (왜곡된 아프리카의 정신 부두교) (부두교는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 (카톨릭성자들로 묘사된 부두교의 르와들) 이 그림에 카톨릭성자들로 위장된 부두교 르와들은 르와들 중에서도 강하고 중요한 르와들이 모여있는데 왼쪽부터 자카,에질리프레다,오구,에질리당토,바롱삼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카는 농부들의 수호 르와이며 기독교의 성 이지도르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에질리프에다는 기독교의 동정녀 마리아의 이미지를 가져다 쓰고있는데, 하지만 동정녀 마리아와는 다르게 에질리프레다는 요염한 르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구는 가난과 투쟁을 상징하는 르와이며, 성 자크르 마죄르라는 카톨릭의 인물을 차용하고있습니다. 이와같이 아이티의 흑인들은 카톨릭의 성자들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카톨릭을 믿는척하며, 자신들의 종교인 부두교를 오랜시간 지켜냈습니다. 가장 오른쪽의 신 바롱삼디는 '제데' 라고 불리는 죽음의 르와들의 우두머리인데 와우에서 트롤들의 죽음의 로아로 나타납니다. (트롤의 메아리섬 탈환 이벤트에서 만날수 있었던 죽음의신인 브원삼디) (검은창부족 트롤의 죽음의 로아인 브원삼디는 부두교의 죽음의 르와들의 우두머리 바롱삼디에서 따온것이다.) 부도교에서 죽음의 르와들의 우두머리 바롱삼디를 상징하는것은 십자가입니다. 여기서 십자가는 예수가 못박힌 십자가가 아니라 교차로를 의미합니다. (바롱삼디를 상징하는 십자가) (부두교사제라고 할수있는 보코운강은 르와에 대한 자신들의 권위를 표시하기위해 바롱삼디의 상징인 십자가.끈으로 묶은 꾸러미.해골,거울,양초,부두인형,거꾸로 매단 물건들로 방안을 채웁니다. 당연하지만 부두인형이나 해골로 저주같은것은 걸지않습니다.) 그리고 부두교라고 하면 빼놓을수없는게 의식에서 추는 춤과 음악이라 할수있습니다. (부두교에서 빼놓을수없는 춤과 음악) 와우에서 트롤들도 흑인과 마찬가지로 기구한 운명을 많이 겪었으며, 부두교를 자신들의 종교로 믿고있습니다. (트롤의 상징에도 사용될만큼 부두교는 트롤들의 정신적토대이다.) 트롤들은 역사적으로도 나이트엘프에게 학살당하고 자신들의 터전을 빼았겼고, 아마니트롤들 역시 하이엘프(블러드엘프)들에게 자신들의 신성한 땅을 빼았겼습니다. 검은창 트롤들 역시 인간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트롤들의 수장 볼진의 아버지인 센진은 멀록들에게 죽기까지합니다. (멀록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센진) (같은 진영에게도 무시당하는 트롤 ㅜㅠ)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역시 트럴들에게 힘이 되어준것은 부두교였습니다. (트롤위치닥터) (이번에 공개된 디아3의 부두술사의 원어명도 위치닥터이다.) 줄아만의 트롤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동물의신 로아들의 힘으로 원래 땅을 되찾으려했고 (줄아만 트롤들이 섬기는 로아, 이 역시 부두교의 '르와'에서 따온말이다.) (이처럼 인간형의 로아 역시 존재한다.) 트롤들 역시 아프리카의 흑인들처럼 춤과 음악을 즐깁니다. (어디든지 북이 없는 트롤마을은 보기힘듭니다.) (그리고 부두교의식에서 트롤들의 춤을 빼놓을수없습니다.) (트롤의 춤은 정말 멋지죠!) 부두교가 존재하는 한 트롤들 역시 포기하지않고 자신들의 미래를 잘 만들어갈것입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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