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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에 퇴근했는데 잠을 못 잤어요.
게시물ID : sisa_307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ㅏ라킴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19 10:23:35




아직까지 뜬눈이네요.


정말 이상한 기분이에요...


붕붕 뜬다고 해야되나.


덕분에 새벽에 맑고 찬 공기 마시면서 산책도 하고 왔는데


대체 이 기분은 뭘까...



3년 전만해도 이게 다 ...때문이다 라며 아무생각 없이 말 하고 다녔는데


지금 이렇게 됐어요.


외할아버지.


경상도 출신에 해병대에 아직도 미제 스킨 로션만 고집하며 쓰십니다.


외가 친가 전부 경상도.


이젠 언니도 저도 타지로 나와서 경상도 사투리 한번 안 쓰면서


경상도 사람 아닌 척 하면서 다니게 됐네요.


왜 이렇게 됐을까...



어쨋든 지금 가슴이 너무 뜁니다.


내 고집 내 마음 변하지 않기 위해서 온종일 잡고 있는 트위터도 안 들어간 지 이주가 넘었네요.


베오베에 올라오는 그 분 사진 보면서 하루에 한번은 울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게 오늘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



아직 아침밥 안 먹었으니 아침밥 먹겠습니다 ㅎㅎㅎ


자장면이랑 탕수육 시켰지롱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들 그동안 단련한 투표근으로 투!!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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