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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면서 생긴일
게시물ID : humorbest_41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상가동1
추천 : 47
조회수 : 377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25 17:29:0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23 10:39:57
제가 격은 실화 임다. 
전 시골에 살구 있슴돠.. 고등학교 동창넘이 아파트를 얻어 살게 됫슴돠.
전 그넘 집뜰이 겸해서 놀러 갔습니다.. 맥주랑. 쐬주랑.. 닥이랑 족발 등등
 맛난거 마니 마니 사들구 갔슴돠.
전 술을 별루 조아하지 않아 쬐금 마셨슴다. 정말임다. 전 샤워할때 비누를 안씀니다. 
여드름이 나더군요. 쩝.. 그래서 찬물로 샤워를 함돠. 바가지루 퍼서 몸에 뿌림다. ^^
친구넘 아파트 좋터군요.. 오랜만에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목욕탕에 들어갔슴다.
따뜻한물이 나오고 좋았슴다. 전 한쪽에 찌그러져 있는 타올을 발견했슴돠. 스폰지처럼 
뽀송뽀송하고 앞면에 반짝이는 수세미 같은게 있었습니다. 전 그 타월에 샤워크림을 
듬북 발라 몸을 싹싹 문질렀슴다. 근데 이상했슴다. 너무 아팠슴다.  전 생각했슴다.
아.. 아파트 사는 넘들은 모두 이런걸 쓰는 구나 하구요.. 전 꿋꿋이 문질렀슴다. 정말 
아팠슴다.  ㅠㅠ 
샤워후 잠을 잤슴다.. 다음날 그넘은 집안 청소를 한다며 여기 저기를 쓸구 닦았슴다.
물론 화장실두 청소를 하더군요.. 친구인 저두 가만 있을수 있겠슴까? 도았슴다.
전 그넘이 화장실 청소하는거 보구 놀랐슴다.
.허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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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은 제가 몸을 빡빡 닦았던 타올에 왁스를 뭍쳐 변기.안 과 밖을 빡빡 
닦는 거였슴돠.. 눈 돌아갔슴다. 스벌. 그래서 아푼거였구나.. ㅠ.ㅠ 친구에게 
말두 몬했슴돠. 쩍팔려서 무식하단 소릴 들을까봐.. 스벌..
이게 끝이 아님돠.. 몇일후 몸에 이상한 반점이 나기 시작했슴다. 뜨끔 했슴다.
젓됫다.. 똥독올랐나부다.. 쫄았슴다.. 어케 함니까.. ㅠㅠ
병원에 갔슴다.  누구에게 말두 몬하구 혼자 갔슴돠.
닥터선생이 보구 저에게 한마디 했슴돠..
어찌 몸이 이지경이 됫냐며 뭐라 했슴다. 한심한 눈길이였슴다.. 젊은 나이에 안됫다는 
그런 눈길이였슴다. 쩍팔렸슴다. 똥독인줄 알았슴다.
닥터왈. 몸좀 깨끗이 씻고 다니세요.. 피부병입니다.
바라옵건데 아파트 사시는 분 앞으론 몸닥는 타월과. 변기닥는 타월 이름표를 붙여
순박한 농촌 총각 울리지 말기 바람돠.. 
그리고 그 변기닦는 타월 제가 갔다가 버렸슴다. 친구는 아직두 그타월을 찾구 있슴다. 
제가 격은 실화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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