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친척집 가시고
저랑 여동생은 집보고.. 근데 부모님이 명절이라고 명태전 튀겨놓고 가셨는데
저는 기분좋게 친구들이랑 술한잔하고 집에 왔거든요
오면서 배가 좀 고파서 명태전 간장에 찍어서 밥이랑 먹어야지 하고
기분좋게왔는데
여동생이 튀긴건 살찌니까 명태전 튀김부분을 가위로 짤라내놨네요
아니 열받지 않나요? 그럼 지가 안먹으면 되지 튀김부분을 헤짚어놔서 저까지 맛있게 못먹게 되서
순간 열이 뻗쳐서 발로 허벅지를 찍었는데 여동생이 "꽦"하는 소리와 함께 때굴때굴 구르네요..
그리고 막 할퀼라고 하는거 반대쪽도 찍어주니까 또 막 비명지르고 방에서 누워 구르고 난리
그리고는 막 미친새끼 개새끼 오만욕 다하더니 서럽게 펑펑 울면서 집을 나갔어요
지금 전화도 안받네요 ㅡㅡ
근데 엄청 서럽게 울던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솔직히 지 살뺸다고 남이 먹을 음식까지 다 짤라 놓은건 진짜 싸이코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