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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번호 성적표현 논란 -ㅅ-;
게시물ID : humorstory_41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0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04/01/05 14:04:56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올해부터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부여되는 `010' 통합번호가 서양의 문화관습으로 볼 때 `성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로 이동전화에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자가 원할 경우 부여되는 국가 통합 식별번호 `010'이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OIO'(오 아이 오)와 유사해 외국인들로부터 비웃음을 사고 있다는 것. 

휴대전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업무상 외국인들과 만나 통합번호 010에 대해 설명해줬더니 "하필이면 왜 010번이냐"면서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귀띰해줘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휴대전화 브랜드 `애니콜(ANYCALL)'을 영어권 국가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그 단어에 담겨있는 매춘의 의미 때문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또다시 해외의 문화관습을 몰라 망신을 당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의미도 모르고 전국민이 010을 이동전화 통합 식별번호로 사용하는 모습을 서양인들은 어떻게 보겠느냐"면서 "이는 국가적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의 문화와 관습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부가 새 통합 식별번호로 010을 선택한 데에는 한정된 번호자원에서 불가피했다는 해명도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수출위주의 기업활동을 고려할 때 조그만 제품의 브랜드나 서비스 이름을 작성할 때도 해외의 문화관습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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