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전 FC서울은 5위 포항이 6위 인천이 7위 대전이 8위 대구가 12위 인가 그랬는데 (참고로 PO는 6위까지) FC서울의 PO진출 경우의수는 =>인천이 포항을 잡아도 올라감 =>대전이 수원한테 져도 올라감 =>서울이 대구와 비겨도 올라감 무려 3경기중 하나만 잡아도 될만큼 여유로웠는데 ㅋㅋ 결과 =>인천이 포항을 잡아도 올라감--->포항 3:2 인천 =>대전이 수원한테 져도 올라감--->대전 1:0 수원 =>서울이 대구와 비겨도 올라감--->서울 0:1 대구(참고로 대구는 승패상관없이 탈락) FA컵 결승 진출팀 -> 포항, 전남 PO 진출팀 -> 성남 수원 울산 경남 포항 대전 밑에는 관련기사 ㅋㅋㅋㅋ 안정환 깔때부터 알아봤다 ㅉㅉ.. 오후 3시 12분 6위로 턱걸이해 있는 포항이 이광재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고, 순간 FC 서울은 6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운명의 신이 FC 서울을 외면하기 시작한 순간. 전반 4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이광재의 속죄포였다. 목청 높이 선수들을 독려하던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도 한숨 돌리는 모습. 오후 3시 34분 이겨도 플레이오프 진출과 상관 없는 대구 FC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에 일획을 그었다. 대구가 배출한 올시즌 수준급 용병 루이지뉴는 하대성의 도움을 받아 선제 결승골을 넣는다. 비겨도 PO에 나설 수 있는 FC 서울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운명의 오후 4시 21분 그저 가능성으로만 남아 있던 일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서울의 턱밑에서 PO진출을 위해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있던 대전 시티즌이 마침내 서울과 순위를 바꿨다. 후반 15분 대전의 브라질 듀오 슈바와 데닐손은 선제 결승골을 합작, 6위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FC 서울은 이 날 69분만에 순위가 두 계단 처지는 운명을 맛 봐야 했다. 오후 4시 22분 잠잠하던 인천이 마침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수비수 장경진이 추가골을 넣어 1-2로 따라갔다. 포항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순간. 인천이 포항과 비길 경우 서울과 대전이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오후 4시 56분 끝내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들어 김동석·송진형을 투입, 동점골을 노렸으나 결국 대구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설마설마했던 일이 그렇게 현실이 된 시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