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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꼬?
게시물ID : humorstory_343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내복
추천 : 0
조회수 : 1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9 13:18:13
잠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났다,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아내가 하는 말 -- 지금 할라꼬? 힐끗 쳐다보곤 아무 말 없이 불을 켯더니... 요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아내가 하는 말 -- 불 키고 할라꼬?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찼아 썻더니.. 갸웃거리며 아내가 하는 말 -- 안경 쓰고 할라꼬? 인상을 쓰며 방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더니.... 눈을 반짝 거리며 아내가 하는 말 -- 밖에 나가 쇼파에서 할라꼬? 못들은 척 그냥 나가서 냉장고를 열고 물을 꺼내 마시고 있자니.... 침을 꼴깍 삼키며 아내 하는 말 -- 물 먹고 할라꼬? 한 컵 가득 따라주고 도로 들어와 잠을 청하려 하니...... 실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아내 하는 말 -- 내일 할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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