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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18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스테크
추천 : 1
조회수 : 149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6/08 15:13:53
요?
그렇다면 여기 좋은 일자리가 있습니다,
하루 일당 최소 9만원!
학력 무관!
출근일자도 내맘대로!
우천시 거의 휴무!
취업 블루오션 건축(노가다)계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아...... 사실 일하면서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4년제가 학생들의 취업의 문턱(이라고쓰고 눈)을
높여버려서 이런일은 이제 못하게 되버린걸까?
아닌데.. 예전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노가다 많이
했었는데... 뭐가 문젤까....용돈 많이주는 부모님?
땀흘리는일이라? 3d..
요즘 친구들이 겉멋만 들은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가장 무게를 둔쪽은
'4년제 나온 내가 그런일을 어떻게해?'
가 가장 걸림돌인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솔직히 이미 대학을 다니고있는 친구들은 전공도 맞지
않거니와 건축공학과가 따로 있지만 사실 현장에서
몸쓰는쪽일을 하자고 굳이 4년제를 갈필요는 없다. 이기때문에
이런일은 쳐다보지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난 사무실에서 시원한 에어컨바람쐬며 일하고싶지 누가 땡볕에 얼굴 그을려가며 일하고싶겠나 싶지만
사실 이쪽이 몇년 전부터 일손이 부족해지기시작하여
인건비가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목수라고하는 형틀공이나 철근공의 경우 하루단가가 16~17만원정도 입니다.
한달 주말없이 만근한다고 가정하면
약 480만원이라는 월급을 가져가게되는데요.
일년으로 계산하면 5000만원이 넘는 나름 고액? 연봉자가 됩니다.
얼마전 일본에 요즘 일할사람들이없어서 식당,가게가 문을닫는경우가 발생하고있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그렇게 될것입니다.
저역시 4년제 지방대를 나오고 사무실 경리겸 현장일을하고있습니다. 현장에서 소장격으로 있지만 일을 배우는 중이라 항상 힘들고 고되지만 나름 땀흘리며 일하는것에 보람도 느끼고있습니다.
부모님잘만난 덕에 이력서한장안써보고 취업한 제가 주제넘게 할얘기는 아니지만
돈 많이버는게 목적이라면 이쪽에서 기술배워서 짤릴걱정없이 사는것도 나쁘지만은 않다는걸 말하고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을 쉽게 많이벌것이라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저역시 일당으로계산하면 청소같은 쉬운일하는 일용근로자 일당정도구요.
많은사람들이 넥타이메고 구두신고 멋지게 사람들의 부러움받는 샐러리맨이고싶겠지만 모든일엔 장단점이있지요.
샐러리맨의 스트레스와 늦은퇴근, 정년은 채울수있을까하는 걱정 등등
이쪽은 그런스트레스는 없네요^^ 기술과 힘만있다면 언제까지고 할수있다는 장점? 그리 나쁘지않아요 사실..
그리고 따끔한말이될지 그냥 욕일지모르겠지만...
4년제 나왔다고해서 뭐라도 되는사람이라고 자만하지마세요.
졸업하면 취업전까지 아무것도아닌 백수일뿐이고, 취업해도 기술없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처럼 하나하나 다 배워야하는 초보사원일 뿐입니다.
일하다 힘들어서 잠깐 짱박힌 20대후반 아저씨였습니다.
태클 환영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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