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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차 폐차하면서 울 뻔 한 썰
게시물ID : car_41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arong
추천 : 24
조회수 : 2321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4/02/28 10:21:17
2009년이였나...

14년 된 엘란트라가 계속 말썽을 부리길래

가족 차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곧바로 아버지께선 소나타를 구입 한 뒤

엘란트라를 폐차 하기로 했죠

폐차 하는 날, 아버지는 출근 하시고

차 가지러 사람이 올거라고..

오면 차 위치 알려 주고, 혹시나 차에 뭐 중요품 있나

한번 확인해보고 차키 넘겨주라고 하시더군요

마지막으로 차를 한번 둘러 보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 하더라구요

14년 동안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주었고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차가 좋아서 조수석에 타다가

어른이 되어 처음 면허를 땄을때도 운전연습의 파트너가 되어주었고

첫 여자친구와 데이트 할 때도 항상 어디든지 같이 가주었던 녀석인데

저도 모르게 감성에 젖어 뒷좌석에 앉아

그래도 부끄러운 마음에 혹시 누가 들을까봐

차 문을 닫고 엘란트라에게 고맙다 라고 말해주고

그렇게 차를 보내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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