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있던 일입니다.
어제 엄마가 등산을 갔다가 거기서 회원들끼리
퍼먹고 남은 밥을 가져왔습니다.
꾀많은양이였죠.. 5식구가 먹어도 2~3일은 먹을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밥으로 식혜나 왕창 하자 .. 해서
언니가 엄청큰 냄비에 식혜를 끓여놓고 잤습니다.
그런데 오늘아침.. 과음으로 술이 덜깬 아빠가 식혜를 한사발 푸더니
거기에 밥을말더랍니다.
그러곤 곧.. 한숟가락을 입에 넣었죠..
아빠 : -_-;; 뭐..뭐여.. 식혜여 ?
엄마 : 왜 거기다 밥을말어!?
아빠 : 누룽지 끓인건줄 알았지
엄마 : 어떤 미친X이 누룽지를 그렇게 무식하게 많이끓여!
씽크대에 버리고 밥먹어!
아빠 : 그건 그러네. 버리긴 아까우니 그냥 먹지뭐. 이것도 먹는건데..
이러시고는.. 달짝지근한 식혜에 말은 밥으로 해장을 하시고 출근을 하셨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