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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가 목표인 촛불집회는 반대합니다.
게시물ID : sisa_418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베스나이퍼
추천 : 2/13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3/07/27 15:39:29
 
저 역시 지난세월에 광우병 소고기 촛불집회에서 물폭탄 꽤나 맞았던 사람입니다.
그당시에 촛불집회를 되돌아 생각해보니 진보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저는 그 뒤로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비위생적인 미국소고기의 수입을 반대하기위해 거리로 뛰어나왔지만, 제가 받아든 피켓은 MB OUT이었기 때문입니다.
 
소고기 수입반대와 이명박 정권타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난 군사독재 시절에는 대통령직 자체를 쿠데타로 강탈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하여~ 군사독재 타도를 외쳤지만
좋든싫든 국민의 투표로 당선된 사람을 미국소고기 때문에 타도하자는 논리는 불쾌했습니다.
 
물론 진압과정에서 격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MBOUT을 크게 외칠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현장 맨앞에서 본 모습은 분명히 이랬습니다.
 
소고기반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MBOUT을 외치며 돌격하는 사람들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을 때려죽여야 한다며 울부짖는 사람들을 뜯어말린게 소고기반대 시위참가자들이었던거죠.
 
예전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촛불집회는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을 규탄하고 국정조사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참가하는 촛불집회에서 벌써부터 박근혜OUT을 외친다는겁니다.
국정원이 대선개입을 했다는 공식적인 결론이 나온뒤에 외친다면 이해하겠지만, 국정원 조사를 촉구하는 촛불시위에서
박근혜OUT을 외쳐버리면 그 촛불시위 참가자들은 그냥 닥치고 반정부 시위대가 되어버리는것입니다.
 
이정도 국정원게이트면 사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죄다 들고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그에 비하면 촛불시위대는 턱없이 숫자가 모자랍니다.
그 이유는 국정원 국정조사를 외치는 시위대들 앞에서 멍청한 진보인사가 "박근혜 하야"를 외치면 그 순간 반정부 시위대가 되기때문이죠.
밑에 글에 김용민씨가 10만명이 모이면 나꼼수를 시작하겠다는 저런 문구도 사실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박근혜OUT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아닌 국정원 국정조사 촉구만을 외친다면"이라는 전제를 단다면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200퍼센트 확신하건데, 저 촛불집회에서 박근혜OUT이 나올겁니다. 그래서 별로 가고싶지 않습니다.
박근혜 역시 적지않은 격차로 당선된 대통령입니다. 국정원이 댓글공작을 펼쳐서 당선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보기에는 그 당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60퍼센트 이상이 되던 시기였고,
야권후보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계파프레임에 분열만 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오늘 촛불집회 참가하시는 분들은 제 글을 보고 촛불집회의 흐름을 유심히 지켜보세요.
맨끝에 반드시 박근혜 하야, 박근혜 정권타도가 나옵니다.
 
국정원 규탄하러 간 시위대가 왜 멍청하고 목소리만 큰 진보인사 때문에 반정부 시위대가 되어야 하나요?
 
촛불집회는 멍청한 진보인사들이 중도층을 등돌리게 하는 이벤트가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저의 정체성을 묻는다면 저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민주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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