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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바람났다고 글을 썼었습니다.
게시물ID : love_4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용고시생
추천 : 21/26
조회수 : 7531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6/06/04 03:56:25
예전과는 다를 거라는 것도 알고 제가 ㅁ친ㅣ놈인것도 알고 여자친구가 또 그럴지도 모른다는 거 압니다.

여자친구가 끝까지 철벽 안 치고 마음 준게 잘못입니다 그런데

남자 새끼 수소문 해봤는데 아주 상습범인 겁니다.

여자친구한테 작업칠 때도 이미 다른 여자랑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 중이었고 그 한주 전에만 해도 제 과 후배 여친에게 찍쩝댔었고 짝 있는 여자한테 찍쩝꺼리는 변태싸이코 새끼라고 합니다.

근데 이 새끼가 겉으로 봤을 떄는 그런게 없는데 말발이 좋은지 여자 가지고 노는데 선수라고 합니다.

주변에 여자 많고...

그런 남자라면 정말 치를 떨면서 싫어하던 제 여자친구가 그 새끼랑 같은 소모임을 하게 됐고 그 새끼가 어떻게 꼬득였는지 모르지만 넘어갔습니다.
소모임 하는 당시 1년이 넘은 해였고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있던 부분도 있습니다. 

어찌됐건 여자친구가 그랬으면 안됐지만 마음을 줬고 흔들렸고

누구보다 다른 사람 시선 의식을 병적으로 하는 여자친구가 저랑 사귈 때도 과 씨씨라서 항상 조심했던 그런 여자친구가 그 남자에게 넘어가 같이 허리에 손을 감고 학교 축제에 둘이 공연을 보고 했던 겁니다. 저랑 그런식으로 헤어지면 자신에게 어떤 시선이 올지 알면서도.

또 누구보다 인간관계 특히 친구관계에 예민했던 여자친구가, 저한테 못할 말은 친구들에게는 하는 그런 여자친구가 그렇게 소중하게 친구를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그런 친구들에게도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그 남자를 만났던겁니다.  친구들도 말하길 몇년간 알던 사람이 아니라고, 꼭 귀신 씌인 사람갔다고 했습니다.

제 눈에 피눈물이 나고 상처에서는 계속 피가 솓구쳐 나옴에도 한번 더 기회를 줘보려고 합니다.

허물 없느 사람, 실수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것도 감싸주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자친구가 정신을 차리고

자기가 상처주고 실망하게 만든 저를 비롯한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또 바뀌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한번 더 생각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끝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 쓰레기 같은 새끼는 물론 여자친구 역시도 똑같은 쓰레기로 취급할 겁니다.

자기가 그렇게 신경 쓰는 다른 사람 눈, 인간관계 제가 다 박살낼겁니다.

특히 저 발정난 개셋끼는 학교에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할 겁니다.

여자친구가 정신을 차리길 바랄 뿐입니다.

지금 많이 힘들테고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있을 겁니다.

저만큼은 아니겠지만

저에게 했던 그 미안하다는 소리가 진정 그 마음에서 나오는 미안함이었으면, 그래서 진짜 정신을 좀 차리고 자기가 한 짓을 돌아보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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