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서 맘에 드는 여자를 봤습니다. E건전지 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자였습니다. 저는 첫눈에 훅빠지는 타입도 아니고, 아무 여자에게나 말을 거는 타입도 아니지만. 이 여자와 꼭 차 한잔하며 대화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포스트잇과 버터와플을 하나 샀습니다. 포스트잇에 -끝나면 연락하세요 011-전화번호 알겠죠?- 라고 쓰고 각 과자를 뜯어 한개에 포스트잇을 붙혀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과자를 주고 돌아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