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기 시작할 때 나름 혼자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전개에 (훨씬 뛰어난) 매료되어 매주 시그널을 기다리는 애청자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의 일주일중 가장 행복한 두시간을 책임져주던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 가네요.
지금은 인주여고생 사건을 조사중이죠..
참 가슴아픈 사건.
시그널의 세 형사님들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범죄로부터 지켜질 수 있게 해주는 희망의 불빛 세명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아프고 약한 억울한 사람들때문에 눈물짓고 또 권력에 비굴하지 않고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들..
저는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너무 중요하고 깊고 아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메시지를 주는 방식이 너무 절절하고 세련되어 우리들 마음에 이렇게나 큰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요.
안되는 걸 알지만..
이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만약 현실에 이재한 형사가.. 차수현 형사가.. 박해영 경위가 있다면,
우리가 정말 우리 주변의 억울하고 아프고 한이 맺혀버린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길 가장 바라지 않을까요
잘못된 건 잘 못 된거다라고 말하는 게 용기가 아닌 객기가 되버린 이 현실속에서,
모두가..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그런 경찰.. 그런 정치인 필요없다고 말할 수 있는.
그것만이 이 썩어빠진 세상에서 돈없는 사람도 빽없는 사람도 어떤 피해를 입으면 꼭 경찰이 해결해주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우리의 디딜 흙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참 많이 울었고
이런 드라마를 이런 식으로 멋지게 만들어 정말 우리에게 잊지말아야할 메시지를 던져주신 작가님과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려요.
곧 드라마가 시작하네요.
천사같은 오유 분들 즐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