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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스팸은 맛있다 (스압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419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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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FreeLock
★
추천 :
56
조회수 :
690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21 14:07: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21 11:35:28
어느날과 다름없이 베스트게시물을 다 보고 요리게에서 맛있는 요리를 찾아서 보고있다가 글들중에 "아랫분 너무 부럽다.....난 스팸 먹는게 소원인데...." 라는 무언가 한이 맺힌 글을 보았다. 궁금해서 클릭해보았다. (이하 글 원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bestofbest&table=bestofbest&no=61726&page=1&keyfield=subject&keyword=%BD%BA%C6%D4&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61726&member_kind=
---------------------------------------------------------------------------------------------------- [질투는나의힘] 저는 정말로 찢어지게 가난한 자취생임..... 무슨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말 너무 찢어지게 가난한 나머지 엉덩이도 반으로 쭉 찢어졌음....(남들 엉덩이는 안봐서 모르겠음) 여자친구니 뭐니 크리스마스가 외롭다니 난 이런거 사실 너무 사치 스럽게 느껴짐 나도 솔로지만 나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스팸 구이를 먹는 것임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흰 쌀밥을 머슴밥처럼 한가득 담아 (집에 쌀도 없음....) 크리스마스니까 큰맘먹고 몇달간 돈 아껴서 산 스펨을 그걸 그냥 부르주아 처럼 한통 죄다 뜯어서 간격 0.5cm로 썰어서 후라이펜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밥 한술 뜨고 스펨 한조각 냠냠 하고 싶음 오죽하면 꿈에서도 스팸꿈을 꿈 며칠전 꿈에 산신령이 나와서 여친과 스팸을 보여주면서 어느게 니꺼냐고 물었을때 솔직하게 둘다 제것이 아닙니다 라고 했더니 착하다면서 여친을 선물해 주심 근데 진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너무하다면서 스팸으로 바꿔달라고 한 사람임 ---------------------------------------------------------------------------------------------------- 얼마나 슬픈일인가... 글쓴이도 울고, 오유인들도 울었다. 그래서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글쓴이에게 스팸을 선물하기로 한다. (이하 원문에 달린 지원댓글) ----------------------------------------------------------------------------------------------------
----------------------------------------------------------------------------------------------------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스팸을 보내준다고 한다. 이 스팸만 받아도 1년은 배터지게 먹었을것이다. 중간에 요식업자, CJ종사자까지 있으니 스팸이 아니더라도 다른걸 먹어도된다. 하지만, 겸손하고 착한 글쓴이, 이러한 지원들이 부담스러운지 정중하게 거절한다. ---------------------------------------------------------------------------------------------------- (이하 글쓴이의 댓글 및 사양하는 글)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61762&page=1&keyfield=&keyword=&mn=68844&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61762&member_kind=bestofbest
[질투는나의힘] 우선 감사하구요 ㅠㅠ 부끄럽네요 ㅠㅠ 반 농담 반 부러움 식으로 쓴건데 그게 베오베까지 가서 그렇게 감사한 리플들이 주렁주렁 달릴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베오베 간거도 몰랐는데 후배가 스팸 보내드릴까요? 라고 문자 보내서 확인해 보니...ㅠㅠ 고마운 분들에게 일일이 답 하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덕분에 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보내 주신다고 하신 스팸이나 기타 음식들은 마음만 받을께요 ㅠㅠ 사실 음식 받고 인증을 하고 감사하게 먹으며 그렇게 다함께 웃고 즐길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니 제가 몸이 불편한 것도 아니고 나이도 젊고 게다가 사실 정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염치 불구하고라도 기댈 수 있는 가족들이나 친척 친구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무턱대고 감사합니다 하고 받는것은 한편으로는 그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 또한 제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도움이 된 적도 없는거 같아서 받기엔 많이 부끄럽네요 ㅜㅜ 많은 분들이 느끼게 해주신 훈훈함은 잊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는 마음으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정말 리플들 보며 많은 감동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음식 보내주신다고 하신 분들 그리고 응원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 추천해 주신 분들 그 글을 읽고 훈훈하다고 느끼신 분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구요 ㅠㅠ 사랑합니다 오유인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얼마나 착한사람인가. 그렇게 많은 지원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는 글쓴이... 스팸이 아니라 꽃등심을 입에 넣어주고싶다. 아마도 다른사람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느낌을 받았을것같다. 그렇게 오유 스팸정모를 주최할뻔한 그 훈훈한 사건 이후로, 또 무료하게 베스트 보다가 메일을 확인하는데... 글쓴이에게 메일이 왔다 (전체메일로) (이하 글쓴이의 메일 원문) ----------------------------------------------------------------------------------------------------
---------------------------------------------------------------------------------------------------- 참으로 예의 바른 청년이다. 올해 겨울은 춥다는데, 오유에서 버프를 받아서 하나도 안춥다. (근데 옆구리는 춥다) 오늘 메일을 받고 당장에라도 스팸정모를 주최하고 싶은 심정이다. 스팸은 물론이고 글쓴이의 배를 테러하고싶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 [질투는나의힘]님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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