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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아주머니의 '흡연자 전상서'
게시물ID : bestofbest_41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법의키스
추천 : 268
조회수 : 25214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0/28 14:37: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28 13:03:55
먼저 유머가 아닌점 사과드립니다..(--) (__) 꾸벅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득 게시판을 유머로 골랐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며칠전 여의도 근처의 한 빌딩에 갔습니다. 담당자와 만날 약속을 하고 잠시 기다리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더군요, 그래서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화장실 간판이 보였고 문을 열고 들어갈려는데 문 앞에 이런 어떤 메모지가 붙여져 있더군요.
흡연자에게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참으로 애로사항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저는 담배를 피지 않으나 가끔씩 화장실에 들어가면 자욱한 담배연기 때문에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데요
매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껏 전혀 몰랐던 저도 부끄러웠습니다.

한가지 더 웃긴건, 저 붙여진 메모를 보고도 버젓이 담배를 '주둥아리'(입이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에
처 무시고 화장실로 들어가시는 무개념이신 분들도 보이시더군요.
담당자를 기다린 시간 불과 5분 남짓이었으나, 담배를 처 무시고 화장실로 들어가시는분, 연기를 
내뿜으면서 나오시는 분...

여러분 담배는 기호식품이라는 말 옛말입니다. 자유도 좋지만 그 자유를 침해하면 '방종'인건 아시죠?
담배 연기가 타인에게 얼마나 혐오감을 주는 지 피시는 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정말 괴롭습니다.
청소부 아주머니도 인간입니다. 
머 응당 그들이 할 일 이라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분들이 푼돈 벌자고 하는 일이 건강까지 해쳐가면서 하고자 하는 일은 아닐겁니다.
담배가 그 분들을 직장에서도 몰아내고 있습니다. 나 자신만 생각할 게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오유인이 되어보면 어떨런지요?

지정된 장소에서의 흡연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화장실에서 볼일 보실 때 담배를 피지 않으면
볼일을 잘 보실 수 없으신가요? 사람이 정말 급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볼일은 봅니다 ㅡ.ㅡ;;;
화장실에서 정말 담배를 태우고 싶으시다면 아침에 일어나셔서 집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담배물고
볼일 보시기 바랍니다.
나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좋지 않은 기분을 지녀야 할 수도 있다는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반성합시다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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