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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60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꼬마
추천 : 0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10/16 16:29:03
지갑엔 분명히 정확히 오천원이 있었는데
골목길 빵가게 들어가 담배 한갑을 샀는데 (샀는데)
진열대 옆에 놓인 허름한 TV의 그녀는
그녀는 날 날 원한다며 사랑의 눈빛을 보내줘
그 와중 내게 쥐어준 거스름돈
겨우 오백원짜리(오백원짜리)
분명히 오천원을 꺼내서(꺼내서)
건내줬는데 오 아줌마 왜 날 울리는거야 (울고 있어 난)
오 아줌마 내 전 재산인데 오천원 오천원 오천원 오천원
내 오천원 오천원오천원
나의 나의 나의 나의 나의 오천원

아줌마 내 가슴을 찢는 그 기억에는 그날은 유난히
추운 날이었어요 내 오천원 아줌마
담뱃값은 분명히 천오백원 인데 
오천원 빼기 천오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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