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버송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사실 리버송이란 캐릭터는 되게 매력적이죠. 타임라인이 반대로 가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라는 설정은 되게 마음에 들어요.
근데 일단 리버송의 캐릭터자체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리버송은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는데 사실 그게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전체적으로 리버송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미화됬다는 느낌도 들고..아 글고 리버송이 너무 닥터에 의존 하는 것도 별로고요.
알다시피 그 전의 컴패니언들은 닥터와 같이 있지 않을 때 더 발전했잖아요. 마사는 1년동안 여행을 한 후에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할 수 있게 됬고, 로즈는 평행세계에서 토치우드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시즌4 피날레에 당당함의 정점을 찍었어요. 그런데 리버송은 그런게 없어요.
그리고 이 11대/리버송 자체가 너무 강요된다는 느낌? 마치 저 커플은 운명이니 넌 쟤네를 밀어야해!라고 강요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거부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