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빈유가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단발이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가련한 게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표정 없는 게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머리 좋은 게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쿨한 게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단정한 게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갭 모에가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사교성 없는 게 좋은 걸까요.
왜 이렇게 캐릭터 취향이 변태스러운 걸까요.
결론을 미리 적자면 변태적인 취향에 대해서는 몇 번 부정을 시도해봤는데, 아무래도 뼛속까지 이러한 사상이나 신념이 깊게 박혀있어서 캐릭터 취향을 바꾸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못지않게 어렵다는 것만 느꼈습니다.
한 번 로리콘은 평생 로리콘입니다. 사실 초등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좋고, 고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좋다는 느낌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미묘한 차이고, 실제로는 캐릭터 조형과 취향이 선호도에서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그렇게 따져도 애캐 중 성인 캐릭터가 하나라도 있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어지지만.
출처 |
'제군, 나는 로리가 좋다'고 외쳐보면 답답한 속이 조금은 풀릴 것 같아서 적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