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홍보사 영화방측이 지난 2일부터 MSN에서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6명의 주인공 캐릭터와 흡사한 한국의 연예인을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누가 프로도였을까? 멋진 아라곤은? 과연 누가 한국의 반지원정대로 구성됐을까. 네티즌 1만9,65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8,671명이 ‘꽃미남’ 스타 원빈을 ‘한국판 프로도’로 적극 추천했다. 이어 세븐(5,505명),차태현(4,429명),안정환(1,044명)을 꼽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여성관객들에게 가장 멋진 캐릭터로 손꼽히는 아라곤은 ‘카리스마 원조’ 최민수와 ‘웨이브 장’ 김민준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최민수가 6,881표를 얻어 6,072표에 그친 김민준을 눌렀다. 또 아라곤과 사랑의 해피엔딩을 맞는 아름다운 요정 아르웬으로는 전지현이 1만666명의 압도적인 지지로 ‘최고의 적역’이란 찬사를 받았다. 한가인,송혜교,김하늘이 후위 다툼을 벌인 아르웬 후보들이다. 백발백중 명사수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레골라스에는 최근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더욱 인기가 높아진 권상우(6,813명)가 낙점됐다. 또 신비스런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가슴을 훔쳐온 조인성,비,김래원이 ‘한국판 레골라스’의 강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런가 하면 개성미 넘치는 백색의 마법사 간달프는 이순재 신구 김무생 최불암 등 중견 연기자들 사이에서 피 튀기는 경쟁이 벌어졌는데 네티즌의 최종 클릭을 받은 주인공은 이순재(6,790명). 또 ‘반지원정대’는 아니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 완결편인 3편 ‘왕의 귀환’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골룸으로는 가수 문희준이 1위를 차지했다. ‘살인의 추억’의 백광호,‘원조 얼짱’으로 최근 화제를 모았던 응삼이,‘개그콘서트’의 옥동자가 강력 후보에 올라 접전을 벌였지만,네티즌들은 결국 문희준을 최고의 개성미 넘치는 마스크의 소유자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