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밥만 축내고 부모님께는 아무것도 도움도 못 되고 짐만 되는 존재였습니다.
저는 유치원까지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제 잘못도 크지만 왕따도 자주 당하고 항상 고민과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왔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 악물고 공부해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가서도 대인관계는 항상 이상하게 꼬였고 연애도 제대로 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군대는 군대대로 갔다오고 나이만 먹었습니다.
학점도 매우 낮고 스펙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이 살아왔으니 취업도 잘 될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마음 잡고 가고 싶은 회사 스크랩하고 했는데 여전히 서류 통과율은 좋지도 않습니다.
취업도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형 누나들은 다들 취업하고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데 저는 왜 태어난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립하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알바는 다 잘려서 돈도 다 떨어져 가고 새로운 알바는 구해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진짜 자살하고 싶은데 자살할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대체 뭘 어찌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울리는 친구도 거의 없어서 항상 머리가 피폐하고 멍합니다.
대학교 도서관 가면 20대 초중반 젊은 대학생들이 자기들끼리 어울리는게 그렇게 부럽습니다.
이게 하루이틀이면 모르겠는데 20년을 이렇게 살아와서 죽겠습니다.
전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