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용기를 내어 여자사람 번호를 땄습니다. 최소한 연애에 관해서 흔히 말하는 숙맥에 상병신이라 불려도 할 말 없는 제가요.
잘돼가는 친구들처럼 카톡도 하고, 만나서 재밌는 얘기도 하구 싶지만. 정말 잘 되질 않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잘해주는 일밖에 없네요. 제가봐도 매력이 없습니다.
카톡을 하면 바로 오긴 하지만 단문이구요, 하다못해 일상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도 머리속이 하얘지네요. 만나서두 마찬가지구요. 어장관린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경험상 어징관리는 남자 착각이 대부분이라고 보기에. .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긴 했는지. . 정말 좋아하고, 배려해주고 싶은 마음때문에 떨린 마음을 주체 못해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