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많은 이득과 위험이 있는 모험적인 삶과, 평온하고 안락한 삶에서의 선택.
옛날에 전민희씨가 쓰신 세월의 돌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죠.
은하철도 999에서 맨날 지나가는 행성 같은데서 내려서 사건 겪고 그런거 보면 아주 치가 떨리셔서
'혹시 내리면 괜히 무슨 일 생길지 모르니 배에서 내리지 말자'
하면서 항구도시를 그냥 지나쳐 간다든지
'저 길은 중심부로 가는 길이니, 더 멋진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목적을 이뤘다.
이야기의 영웅들이면 저기로 들어갈지 모르지. 하지만 우린 피곤하다고.'
하면서 동굴의 갈림길에서 안 들어가고 그냥 돌아간다던지 말이죠.
참 현실적이면서도, 잔잔하게 느껴지던 결말이었다고 생각해요.
P.S. 그건 그렇고 늑대와 양피지는 언제 정발되려나.... 빨리 뮤리한테 잡아먹히는 콜을 보고 싶은데.
하지만 아직 Spring log도 정발 안됬잖아. 안될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