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66150.html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진통을 10시간 동안 참아가며 투표를 한 뒤 아기를 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안희철(33)씨의 부인 이지선(34)씨는 18일 밤 10시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이씨는 남편에게 “내일이 선거일이니 좀 더 참아보자”고 말했다.
안씨 부부는 오전 6시가 되자마자 투표소로 향했고, 투표를 마치고 7시30분께 병원에 도착했다.
결국 이씨는 오후 3시16분에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고, 안씨는 이 아이를 ‘투표둥이’라고 불렀다.
결혼 10년차를 맞은 안씨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독일에서 유학을 하느라 지난 대선 때 투표하지 못했다.
둘째까지는 독일에서 출산했는데 돈이 거의 들지 않았다.
셋째는 한국에서 출산하니 돈이 많이 들더라.
앞으로 내 아이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참고로 안희철씨는 팟캐스트 우회도로에서 '신학 읽어주는 남자'를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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