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지려 하기 전에...
쿨 무대 '슬퍼지려 하기 전에' 마지막 부분, 이제훈씨가 발라드로 부른 이 부분이야말로
무도의 '토토가'를 보고 눈물흘리는 우리들의 진정한 눈물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또한 이번 방송을 통해 방송무대에 복귀한 가수들의 심정을 대변하고있지 않나
생각하기도 해요.
솔로가수들은 모르겠지만 이 방송이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된 지금 '쿨', 'S.E.S', '지누션'
등의 팀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의 이른바 '완전체' 공연을 방송에서 볼 날은 이후 아마
다시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후에 또 다른 어떤 형태의 특집이나 방송으로 그들이 다시 무대에 서게 될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방송만큼 행복한 무대가 가수들에게도 우리들에게도 아마
다신 없을거라는 생각이듭니다.
가장 아름답고 눈부셨던 시절의 추억을 오늘로 끌어와 어쩌면 자신들의 음악인생에
또 하나의 가장 벅찬 무대를 완성시켰을 그들.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대 내게 주었던 사랑. 그보다 더 행복한 건 내겐 없었어.'
그리고 우린 그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래 나 이제 널 떠나보내줄게. 더 이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