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쉽게 반말로 쓸게. 당신은 미국음식인 핫도그를 샀다. 누가 봐도 미국의 음식인 핫도그를 먹었다. 근데 그 핫도그를 만든 사람도, 햄을 만든 사람도 한국인이라고 한다. 그럼 과연 이건, 어느나라 음식? 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미국음식 아니냐. 물론 이 핫도그 뿐만이 아니라 햄 그 자체를 팔거나 우리가 쓰면 외국에 돈을 낼 필요가 없대. 오히려 벌 수도 있대. 눈치 깐 사람은 깠겠지만 핫도그는 디워. 햄은 CG야. 잘 생각해봐. 근데 지금 '디빠'들이 하는 짓이 어떤지 알아? 디 워를 보고나서는 스토리나 연기가 중요치가 않대. 근데 지금까지 관객을 많이 끌었던 영화들에 대해 스토리나 연기가 쓰레기 같았대. 그 중에는 "그들이 말하는" 스토리나 연기가 중요치 않은 영화도 있었어. 한가지 확실한건 그들이 쓰레기라고 말했던 영화는 확실히 좋은 영화였다는 사실이지. 이건 비단 디워에 대한 뻘글이 아냐. 이건 우리나라 관객과 영화판에 대한 얘기야.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비판은 곧 비난이고 비난이 곧 영화 망치기요, 영화 망치기는 매국노! 가 되어 버렸을까? 매국노 혹은 알바. 이게 디빠들이 디까에게 내리는 결론이야. 아까 말했던 핫도그 얘기를 또 써먹어 볼게. 아까 말한 핫도그는 사실 햄도 완전히 굽질 않았어. 일부분은 괴상한 맛이 났단 소리야. 그리고 핫도그에 있어서 중요한 야채와 소스 빵도 형편 없었지. 그런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한정식을 씹는 꼴이야.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은 일식은 요리도 아니라고 하고. 디까들이 원하는건 뭐고, 디빠들이 원하는건 뭘까? 글쎄. 원하는건 없지. 그냥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의 차이였겠지? 근데 한가지 확실한건 디까든 디까든 잘못된 행위를 번복하고 있다는 거야. 디까들은 영화를 "쓰레기"라고 말하고, 디빠는 무조건 맹목적인 칭찬뿐이었으니까. 둘 다 심감독에게는 도움이 되질 않아. 그래, 티켓을 팔아준건 도움이 되었겠지. 심감독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심감독은 영화감독이 아니라 장사꾼이 아니었을까. 모 커뮤니티에 가보면 아직도 싸우고 있어. 미국 개봉을 한 시점에 그들에겐 싸울 무기가 늘어난 셈. 디까들은 디워가 망하기를 바라고 디빠들은 디까들이 쪽팔려하기를 바라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디빠들의 행위는 절대적으로 디워와 심감독에게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거야. 디빠들은 마치 핫도그 먹고 한정식 씹듯이 디워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영화들은 죄다 씹어버리기 시작했어. CG의 트랜스포머, 국내 흥행성적의 괴물과 왕남같은 영화들이 도마위에 올랐었지. 솔직히 트랜스포머는 까든 말든 내 알바 아니야. 하지만 까는 내용이 좀 우습다는게 문제야. 디워든 트랜스포머든 스토리가 후진건 거기서 거긴데, 디워에게는 "스토리는 중요치 않아!"라면서 트랜스포머는 "스토리 병-신같은 졸린 영화."라고 해버리는건 잘못이라는 소리지. 나는 솔직히 디워가 재미있는지 없는지 말해주지 못하겠어. CG야 좋았으니까. 국내 기술이라며. 하지만 디워는 확실히 10점짜리 영화는 아니라는 거야. 그렇다고 1점짜리 영화도 아니고. 그냥 볼거리많은 영화 그 자체이며, 당신들의 착각과는 다르게 헐리우드"급"이 아니고 헐리우드"식"영화야. 그 점을 알아둬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