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야 아직 인기없던 시절 저예산이라 이해할만하죠.
하지만 1기 폭발하고 원작이 판매부수 400만을 넘기는 대히트를 쳐서 흥행이 보장된 애니를 13화동안 5권 꾸역꾸역 눌러담고 끝...
그것도 내청코는 다른 라노벨보다(특히 후반부가) 분량이 많았고, 또 뒤로 갈수록 스토리 밀도가 높아지는데 말입니다. 덕분에 사실상 유키노랑 이로하(얘는 뭐 원래 분량이 없으니...) 말고는 죄다 펑펑펑.
2기에 돈 써서 작화도 다 바뀌고, 제대로 만든다 그래서 많이 기대했습니다. 6.5 같은 사이드 스토리도 많고 해서 중간에 때울 스토리도 많고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7권에서 9권까지 나를 구해줘까지 1쿨로 만들면 어떨까 했는데요.(그림갈 같은 경우 이미 2권까지를 1쿨로 만든 사례도 있었죠.)
중간에 사이드 스토리도 넣고(토츠카랑 오락실을 간다거나, 토츠카랑 공포영화를 본다거나, 토츠카랑 같이 교토에서 온천을...) 오리지널도(7권이 교토여행이니 더더욱 가능하죠.) 넣으면 충분하지 않나...
그런데 정작 원작의 사이드스토리까지 다 잘라가며 축약...(덕분에 토츠카는 다 잘라서 모아놓아도 5분밖에 안나와요! 1기는 15분이었는데!)
그리고 정작 이렇게 만들어도 BD판매량이 1만(BD 1권 기준)을 넘기며 흥행했다는게 참... 어떻게 못해도 2쿨, 정말 우려먹으면 3쿨은 우려먹을 흥행보증수표를 이렇게 날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