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떠냐면 부모님 뭐라하면 맨날 핑계나 대고 말대꾸 하고.. 아니 뭐 사춘기라지만(저는 사춘기 시절을 3년동안 가족이랑 떨어져서 왠만한 사람들 경험못할 정도로 특이?하게 보내서 사춘기 이딴거 스킵하고 커서 이해를 못하겠는데 아무리 사춘기 반항기라지만 공부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거 쯤은 알고 행동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놔 동생놈 진짜 공부 안하고 진짜 집이 잘사는것도 아닌데 맨날 돈달라 하고 돈 쓰고 아놔 이놈이 고등학교를 좀 괜찮은데 갔어요. 근데 이눔자식은 친구랑 어울려도 지 중딩때 친구랑 어울리고 같은학교애들하고는 안어울려요 막. 학교 수련회는 공부해야한다면서 안가는게 지친구들이랑 무슨 캠프는 꼭 가요.(지 친구들은 저희동생보다는 좀 안좋은 학교 갔다더군요. 아머지 말씀에 의하면.)
아침에도 알람 들으면 빨딱빨딱 일나야 하는데 늦장 부리고..
그리고 형을 완전 개만만하게 봐요 막. 컴퓨터 게임하면 안되는데 부모님 나가시면 완전 지세상이에요. 학교갔다와서는 부모님 없으면 인터넷, 비디오게임... 저는 뭐 걍 있던 말던이에요. 한날은 제가 너무 열받아서
나:야 엄마가 독서실 가라고 했잖아 왜 안가는데
동생:있어봐 이판만 하고.
나:야 시간이 지났자나
동생:아 있어봐!!
나: 야 너 사관학교 갈꺼라는놈ㅇ.. 동생:아!!진짜!!
10분 뒤에 제가 또 "야 빨리 안가!!" 동생 "아놔 ㅆㅂ ㅈㄴ ㅈㄹ 이네.."
제가 빡돌아서 "이게 돌았나 어디서 욕이야!!" 고함을 질렀어요.
지는 "아 독서실 갈려고 하잖아!!" 하고 욕궁시렁대요 막.. 한마디 더했다간 주먹날라올 기세.. 아놔 저 몰랑몰랑 10대 핏덩이랑 주먹다짐 할 수도 없는거고... 줘패면 치료비 물려줘야되고 나는 미성년자폭행으로 전과 올라갈거고.. 안그래도 카투사 갈꺼라서 전과생기면 안되거든요. 쓰레기도 꼭 휴지통에 넣고 무단횡단도 안하고 술담배도 안하고. 폭언도 안하는데..
실수로 쎄게 쳐서 이부숴지거나 눈 튀어나오고 뼈 부숴지면 얘는 사관학교도 못가잖아요...
이게 아마 5개월 전에 일어난 일일꺼에요 그 이후로는 진짜 서로 말한마디도 안하고 있어요.. 눈도 안마주쳐요.. 완전 뻘쭘해요...
하여튼 저는 그냥 지나가는 멍멍이에요 동생놈한테는... 완전 만만
완전 모의고사는 아예 보여주지도 않고 성적표보면 전교 밑바닥이에요. 부모님이 성적표 보여달라하면 "싫어" "학교에 있다" WTF?? 그리고 혼나면서도 다음에 잘할께 이게 지금 4번째!! 아오!!
웃긴게 제가 동아리 모임이나 종강총회 같은거 갈때는 지도 "형은 인터넷도 하고 놀고 하는데 나도 놀고싶다" 그리고 시험 못치면 "우리집이 공부할 분위기 아니잖아" 어차피 집에는 잠만자러 오는게.. 그리고 제가 요즘 벌크운동 하는데 지도 같이 할려고 하잖아요.. 공부해야할놈이.."엄마 단백질이 먹고싶어" 이러면서 막.. 편식이나 하지마!!
아놔완전핑계대왕 아오 !!!!!!!
그러면서도 어머니가 "야야 형이 또 전액장학금 받았어" 하니까 책상 쿵 치면서 성질내고.. 부모님도 가끔 지인이랑 통화하시면 "얘는 장학금 타서 중딩보다 돈 안든다" 하면서 자랑도 하고 하는거때문에 제가 띠꺼웠나뫄요.. 아놔 그럼니도 1등해서 부모님 수고 덜어주면 놀아라 철부지없는놈아...
그리고 인터멧, 게임 이런거 안하면 하고싶다고 하고 막.. 중독된거 같아요 그러면서 아버지가 주의주면 "나 중독 아니야!!"
그 와우계정 없앤거 때문에 히트친 유튜브소년 있잖아요?? 그거보고 우리동생 생각났음..저희부모님도 그렇게 말하시더군요... 셋이서 완전 심각하게 봤음.. 그 동영상. (생긴것도 비슷해요 키크고 약간 마르고 뼈 굵직해서 서양인삘 나요.)
이제는 학습지사야하니 돈달라 하는것도 완전 의심되요 진짜 동생 하나부터 열까지 의심되요. 독서실 안가고 딴데로 새서 친구끼리 놀러가는것 같고.. 아놔 스트레스 장난아님...
아놔
요약하자면 공부안하는 반항아 말 지지리도 안듣는 10대 철부지없는 동생녀석에게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지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공부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