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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웃지못할 이사건..
게시물ID : humorbest_42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76
조회수 : 502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26 19:59: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26 15:33:02
흠흠!! 오유님들.. 안녕 하세요...^^ 오늘 저희 가족끼리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영화는 이제 막 개봉한 '트로이'였지요. 우리를 뼈빠지게 키우시느라 영화 한편 못보신 부모님.. 그래서 일까요.. 왠지 모르게 신나더라구요.. 왼손은 엄마손 오른손은 아버지손을 잡고!![강제로..-_-;;] 신나게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표끊는곳... 제가 표를 끊으러 가려는데 아버지께서 자신이 끊어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끊어 오겠다고 약 1분간의 실랑이 끝에 어머니의 선택으로 인하여 아버지께서 끊어 오시게 됐죠.. 문제는 거기서 일어 났습니다. 나:아부지. 트로이 4장이요 라고 말씀 드리면 돼요 평소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하신 우리 아버지.. 아부지:안다! 알어! 짜슥이 잘난척은.. 머리 한대 꽁 쥐어 박고 표끊는곳으로 향하셨죠. 그래도 뭔가가 찜찜한 나는.. 아버지 뒤를 따라갔습니다. 우리 아부지.. 순서 차근 차근 지키셔서 드뎌 직원 앞까지 갔습니다 아부지: 트라이 4장 부탁드립니다. 순간 할말을 잃은 직원. 그리고 얼어 버린나. 영문 모르는 아부지 아부지: 아 글씨 트라이 4장이랑께!! 직원:저기.. 손님.. 여기서는 그런거 팔지 않습니다..^^ 뒤로 돌아 서는 아부지.. 결정타..!! 아부지: 어쩐지 빤쮸 이름이랑 비슷허더라.. 크흑..ㅠㅠ.. 영화, 물론 재밌었지요.. 하지만.. 울 아부지가 더 재밌었어요..!! 100%실화 입니다.. 불과 몇시간 전이니까요.. 울 아부지 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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