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동생 임신당시
동생이 거꾸로 자리잡는 바람에 어머니께서 임신 내내 집에만 계심
그래서 당시 4살이었던 나를 데리고 집에서 하루종일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보심
밍키, 캔디,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등
나는 뭐 4살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게되었지만
동생은 모태덕후임.
임신했을때부터 애니메이션을 감상함
그래서 어릴때부터 동생 별명이 비디오귀신이었음.
특히 동생이 좋아했던 애니가 피구왕통키였는데
그때 오프닝곡 마지막 가사가 통키! 파이팅! 피~구~왕왕왕~ 이거였는데
4살짜리 녀석이 허구헌날 오끼! 빠테! 우~와!
라고 되지도 않는 발음으로 마지막 가사만 신나게 외치고 다님.
성인이 된 지금은 주말에 쉴때마다 어머니 모셔놓고 요새는 이 애니가 재밌다. 저 애니가 재밌다. 추천드림
물론 연세가 있으신 어머니 취향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모에성 있는 애니는 안 봄.
아다치미츠루의 크로스게임 (1~50화 이거 정말 재밌음) 이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최근에는 로보틱스 노츠랑 원피스 천천히 정주행중
의외로 어머니가 슈타게는 안 좋아하심.
동생때랑 비슷한 반응을 원했는데 그건좀 아쉽....
그렌라간도 역시 남자의 열혈물이라 그런지
어머니 시선을 못 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