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찾아온지 근 2년좀 넘은거 같아요. 눈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가입하고 글도 써보네요 ㅋㅋ 다름이 아니라 어제 베오베 올라온 사이트별 등급표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 같았으면 오늘의 유머가 DC 식물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와 있어야 정상인데 요즘의 오유는 누군가 작성한 등급표보다 좀더 아래에 있어야 된다는 그말.. 정말 공감했어요. 제가 오유를 하면서 느낀점은 물타기가 정말 심하다는 거에요.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반대'가 순기능이 적고 역기능이 크다는 점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를 많이 받으면 덧글창에 음영이 생기면서 블라인드 처리되는데 이거 은근히 기분 나쁘게 되면서 타인이 보기에 내 생각은 틀린것처럼 봅입니다. 나중에는 점점 아.. 이사람들이랑 다른 의견 쓰면 안되겠구나.. 하면서 덧글 쓰기 망설여 지더라고요.
우리 어렸을때도 배웠잖아요. 남들하고 다른게 틀린건 아니라고.
그리고 요즘 시사 게시판에 글 많이 올라오는데.. 반대의 역기능이 여기서 두드러지는것 같아요. 정치적 성향이라는거. 자기 자유잖아요. 반대가 여기서 정치적 색채를 강요하는거 같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문 읽을때도 한겨레랑 조선일보 같이 보라는게 한쪽 입장만 들어봐서는 잘 모른다 이거에요. 제가 정치에 관심 가진지 근 몇년 되었는데 정치에는 답이 없는거 같아요. 반대 입장도 들어보고, 자신이 판단하고 평가하면서 세상 보는 눈을 길르라는게 제 의견 입니다.
'반대'가 눈을 감고 귀를 막아라.. 는 것 처럼 보여서 안타까워 적어봅니다. 우리도 똑같이 되면 안되잖아요?